2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2019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귀농 가구의 첫해 소득은 2828만원이었다. 귀농 전 평균 소득(4400만원)에 크게 못 미쳤다. 하지만 매년 꾸준히 증가해 5년차엔 3895만원으로 늘었다.
생활비는 도시에 살 때보다 적게 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귀농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201만원으로 귀농 전(282만원)보다 80만원가량 적었다. 생활비를 연간으로 환산한 뒤 연소득에서 뺀 금액은 귀농 전 1016만원, 귀농 후(5년차 기준) 1483만원이었다. 귀농 후 소득은 줄었지만 생활비 절감 효과가 커 가계 살림엔 더 여유가 생긴 셈이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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