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총 1766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하루에만 50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이날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오전 9시 집계보다 171명 추가 발생해 현재 국내 총 확진자는 1766명"이라며 "추가 사망자는 1명 발생해 총 13명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오후 4시 기준 환자 수 1261명에 비해 505명 증가한 것이다.
이날 오후 신규 확진된 환자 171명은 대구, 경북 지역이 가장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115명, 경북 24명, 부산·경남·울산 15명, 서울·경기 8명, 대전·충청 7명, 전북2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구 신천지교회 중심으로 환자가 폭증하고 있는 대구에서는 현재까지 1132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정부가 대구 신천지 신도 중 유증상자 1300여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어서 오는 28일 집계에서 대구 지역의 확진자는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청도대남병원 중심으로 환자가 다수 발생한 경북에서도 24명의 환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가 345명으로 증가했다. 경북에서는 청도대남병원 외에도 칠곡·예천 등의 중증장애인관련시설에서도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총 6만4886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으며 3만931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2만5568명은 검사결과를 대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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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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