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빌딩·아파트에 SKT 5G 기술 들어간다

입력 2020-02-27 18:01   수정 2020-02-28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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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이 유럽의 빌딩과 아파트에 보급된다. SK텔레콤과 독일 통신회사 도이치텔레콤은 SK텔레콤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5G 무선주파수(RF) 중계기’를 올 2분기 독일 주요 도시에 구축하고 고객 체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7일 발표했다.

5G RF 중계기는 실내의 5G 이동통신을 원활하게 해주는 장비다. 실외 기지국의 5G 전파를 받아 빌딩, 터널, 지하공간 등으로 퍼뜨린다. 전파 특성상 실내에서 잘 터지지 않는 5G 이동통신의 약점을 보완해준다.

SK텔레콤의 5G RF 중계기는 유선 네트워크 연결 없이 신호를 중계할 수 있다. 유선 환경이 한국에 비해 열악한 독일 및 유럽에서 이 기술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이달부터 중계기의 현장 테스트를 시작한다. 2분기부터는 독일 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체험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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