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시즌2, 주지훈 "시즌1보다 역동적인 이창"

입력 2020-02-27 19:16   수정 2020-02-27 19:18




드디어 '킹덤' 시즌2가 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 시즌2가 공개를 앞두고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킹덤' 시리즈 주인공 왕세자 이창 역을 맡은 주지훈은 "시즌1의 창이 수동적이었다면, 시즌2에서는 맞딱뜨린 곤경과 혼란스러운 감정을 받아들이고, 모든 위험을 감수하고 역경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마음먹는다"고 밝혀 기대감을 끌어 올린다.

'킹덤' 시즌2에서는 역병으로 생지옥이 된 조선에서 더욱 거세진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돼버린 왕세자 이창의 피의 사투가 그려진다. 시즌1에서 이창은 처음으로 맞딱뜨린 새로운 차원의 역병에 혼란을 느끼지만 시즌2에서는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시즌1에서 반역자로 몰렸던 이창은 조선의 끝, 동래에 당도해 끔찍한 역병을 마주하고 백성들의 처참한 삶을 목격한다. 시즌2에서 창은 피로 물든 조선에서 밤낮없이 몰려드는 거대한 생사역 군단은 물론 더 탐욕스러워진 해원 조씨 세력과 맞서 싸우면서 역병의 근원을 찾아 다시 궁으로 향한다. 앞을 내다볼 수 없는 긴 여정 속에서 창은 나라와 백성을 위하는 길이 진정 무엇인지를 깨달아가며 한양으로 다가간다.

이창 외에 역경과 고난의 상황에서 성장하고 변화하는 캐릭터들의 모습도 빼놓을 수 없다.

직접 문경새재로 내려와 창의 숨통을 더욱 옥죄어가는 조학주, 포기하지 않고 역병의 원인과 치료 방법을 찾는 서비, 핏줄과 왕좌에 대한 끈질긴 집착과 광기로 거짓 출산을 계획하는 중전, 3년 전 왜란의 비밀이 드러나며 과감한 결단을 내리는 안현 대감과 영신 등 생지옥에서 살아남은 자들의 피 끓는 사투가 이어 "특정 상황을 어떻게 각 캐릭터답게 뚫고 나갈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전해 저마다의 역경을 마주한 이들이 어떤 선택을 내리며 어떤 여정을 거치게 될지 궁금증이 고조된다.

조선을 삼킨 피의 전쟁 또한 시청자를 압도한다. 아침 해가 뜨고도 무섭게 몰려오는 생사역 군단으로 마무리를 지었던 시즌1의 충격적인 엔딩은 그대로 시즌2의 시작으로 이어진다. 밤새 힘겨운 사투를 벌였지만 이창 일행은 다시 한번 더 거대한 생사역군단과 전쟁을 치러야 한다. 김성훈 감독은 "끊임없이 몰려오는 생사역들이 압도적인 힘으로 모든 장벽을 무너뜨리면서 인간에게 접근하는 모습이 마치 쓰나미의 형태와 같았다”며 시즌2를 열어젖힐 거대한 전쟁을 예고했다.

시즌2의 오프닝인 운포늪 전투를 포함해 시즌2에 등장하는 모든 액션씬을 위해 무술팀 인원 850여 명, 생사역 배우 1300여 명, 보조출연자 3000여 명이 동원되며 역대급 장면들이 탄생했다. '킹덤' 시즌2는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난 생사역에 맞서며 생기는 박진감, 눈을 뗄 수 없는 스펙터클 등 대규모 전투 장면으로 더 커진 스케일과 장르적 쾌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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