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송파 끝자락 장지동 '파인타운'…매매·전세 동반 오름세

입력 2020-02-27 10:42   수정 2020-02-27 10:44


서울 송파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3단지'의 매매가격와 전세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84㎡는 지난달 10억5000만~10억6000만원대에 손바뀜했다. 역대 실거래가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이 아파트는 작년 4월 8억3700만원에 거래됐다. 일년도 채 안돼 2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전셋값도 1억원 가량 올랐다. 전용 84㎡ 중층 전세 물건은 지난달 5억7000만원에 계약됐다. 황두윤 파인타운하나공인 대표는 "서울지하철 8호선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인데다가 인근에 학교도 많아 입주민 만족도가 높다"며 "송파구에서 가격이 비교적 저평가됐고 주변에 유해시설도 없다보니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말했다.

아파트는 2008년 7월 준공됐다. 10개 동(최고 19층), 625가구 규모다. 전용 84㎡ 단일 면적대지만 발코니가 넓은 주택형이 많은 편이다. 일대엔 형제격인 송파파인타운 아파트들(총 13개 단지)이 몰려있다.

8호선 장지역과 문정역이 인근에 있다. 송파나들목(IC)에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타고 주변 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현대아울렛과 가든파이브 등 대형 상업시설이 도보권에 있다. 문정법조타운도 단지 맞은편이다. 문덕초와 문현초·중·고, 문정초·중·고가 가깝다. 한림연예예술고는 아파트 바로 앞에 있다.

안혜원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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