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드디어 풀린다"…오늘 오후 2시부터 전국 읍·면 우체국서 판매

입력 2020-02-28 09:34   수정 2020-02-28 09:36


28일 오후 2시부터 전국 읍·면 지역 우체국 1300여 곳에서 마진 없이 저렴한 보건용 마스크가 판매된다. 지난 27일 대구·청도 지역 우체국에서만 팔렸던 보건용 마스크가 이날 전국구로 판매되는 것이다. 마스크 가격은 개당 800원으로 책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박종석)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5시 대구·청도지역 우체국에서 마스크 15만개를 판매한 데 이어, 28일 오후 2시부터 55만개를 대구·청도 지역 및 공급여건이 취약한 전국 읍·면 우체국에서 판매한다.

제주지역 우체국은 오후 5시부터 판매를 시작하고, 도서지역은 마스크 도착사항에 따라 판매 시간이 다르다. 또 오전만 근무하는 시간제 우체국의 경우 오전 11시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판매수량은 1인당 5매로 제한된다.

다만, 서울 등 도심지역 우체국은 당분간 마스크 판매 계획이 없어 도심 약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해야 한다.

우본 측은 "도심지역은 접근성이 높은 전국 약국(2만4000여개) 중심으로 판매할 예정"이라며 "우체국은 코로나 특별관리지역과 약국 등에 접근성이 떨어져 마스크 구매가 어려운 읍·면 지역에만 판매한다"고 설명했다.

판매우체국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우정사업본부 및 인터넷우체국 홈페이지, 우체국콜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우본 관계자는 "당초 우체국쇼핑을 통한 온라인 판매 예정이었으나, 우체국 현장 판매로 변경되는 과정에서 일부 국민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면서 "국민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보건용 마스크 확보·판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급물량 확대로 수급이 안정되면 우체국쇼핑 온라인 판매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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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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