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세계가 코리아를 코로나로 불러"

입력 2020-02-28 10:01   수정 2020-02-28 10:36

김한표 미래통합당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 "부모님 안부 묻기 위해 문안해도 방문 못 열고 마당서 말로만 인사드리는 초유의 재해 현장"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28일 통합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날이 갈수록 국민은 문재인 정부의 엉망진창 대응에 실망을 자아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통합당은 코로나19가 발병하자마자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해 입국 금지 등 강력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했다"며 "전문가인 대한의사협회는 무려 6차례에 걸친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발 입국자를 차단해야한다고 했는데 무시됐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가 우리나라를 코리아 대신 코로나로 부른다니 통탄의 끝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은 안전 때문에 눈물 짓는 국민이 다신 없겠다고 했다"며 "그런데 많은 국민들이 안전 때문에 눈물 짓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면 당연히 대통령은 대국민사과를 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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