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명 더 나왔다.
인천시는 부평구 거주 포스코건설 협력업체 직원 A(65·남)씨와 서구 거주 의류매장 직원 B(29·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음압병동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씨는 18일 서울 여의도 소재 사무실에서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강남구청·부평구청·부평시장역을 거쳐 부평구 부평1동으로 퇴근했다. 19일에는 외출하지 않았으며 21일에는 서울 강남 인근 사무실로 출근하며 부평시장역, 부평역 등을 거쳤다.
A씨는 코로나19 증상을 느끼고 22~23일에는 자택에 머물렀다. 18일 접촉했던 동료가 26일 확진 판정을 받자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A씨는 현재 인하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B씨는 20일 인천 2호선 가정중앙시장역, 공앙철도 검암역, 서울역 등을 거쳐 4호선 명동역 인근으로 출근했다. 오후 9시 30분쯤 같은 경로로 귀가했다. 21~22일엔 자택에 머물렀으며 23일엔 서구 신현동 인근 음식점과 카페에 방문 후 귀가했다. B씨는 25일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부평구와 서구는 확진자 거주지 인근 방역 소독을 완료했으며 추가 방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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