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주택대출금리 2.51%…'보금자리론' 축소에 재상승

입력 2020-02-28 13:24   수정 2020-02-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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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신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0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는 전월보다 0.06%포인트 오른 연 2.51%를 기록했다.

주택대출 금리는 지난해 11∼12월 사상 최저인 2.45%까지 떨어졌으나 지난달 다시 올라섰다. 장기 시장금리는 하락했지만 금리가 낮은 보금자리론 대출 규모가 줄면서 주택대출 금리가 상승했다.

다만 주택대출을 포함한 전체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달 연 2.95%로 0.03%포인트 내렸다.

소액대출 금리는 4.49%를 기록해 0.09%포인트 내렸고, 집단대출 금리와 예·적금 담보대출 금리는 각각 2.94%, 3.01%를 기록했다. 모두 0.04%포인트씩 떨어졌다. 보증대출(3.13%)과 일반 신용대출(3.83%)은 각각 0.11%포인트, 0.0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지난달 3.32%를 기록해 전월보다 0.04%포인트 내렸다. 대기업대출(3.12%)은 0.05%포인트, 중소기업대출(3.48%)은 0.02%포인트 떨어졌다.

예금금리도 내렸다. 지난달 은행권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1.54%로 전월보다 0.06%포인트 하락했다.

제 2금융권 대출금리와 예금금리도 대체로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0.63%)이 0.89%포인트 올랐으나 신용협동조합(4.27%), 상호금융(3.74%), 새마을금고(4.22%) 모두 하락했다.

1년 만기 정기예금 금리는 상호저축은행(2.08%), 신용협동조합(2.13%), 새마을금고(2.10%) 모두 하락했다. 반면 상호금융(1.82%)은 0.03%포인트 올랐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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