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을 돌파했다.
29일(현지시간) 외신 등에 따르면 안젤로 보렐리 이탈리아 시민보호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누적 확진자가 1128명이고, 사망자는 8명이 추가돼 모두 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의 52%는 병원이 아닌 자택에서 격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에 이탈리아의 1부 축구 리그인 세리에A 경기도 연기됐다. 세리에A 사무국은 이날부터 이틀 동안 열릴 예정이었던 5개 경기를 관중 없이 치를 예정이었다. 그러나 사태가 심각해지자 이들 경기를 모두 오는 5월로 연기했다.
이탈리아 북부 페루자에서 오는 4월1일부터 5일간 열릴 예정이었던 '국제 저널리즘 페스티벌'도 취소됐다. 또 북부 3개 주에서 학교와 대학들이 2주 연속 휴교 조치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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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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