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편성' 기대감…SOC 비중 큰 중소형 건설株 수혜

입력 2020-03-01 15:48   수정 2020-03-02 00:4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식시장 조정이 커진 가운데 건설업종이 상대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SK증권은 1일 분석 보고서에서 건설업종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받게 될 실적 타격은 다른 업종에 비해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 신서정 SK증권 연구원은 “대구·경북 일대 일부 사업장의 분양 연기는 불가피하지만, 연간 분양 실적에 타격은 미미할 것”이라며 “최근 주가 조정을 고려하면 오히려 건설업종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은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건설업종지수는 지난주 6.43% 하락했다. 코스피지수 낙폭(8.13%)보다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건설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6배 수준이다.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번주 6조2000억원 이상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증권가에서는 고용 창출 및 경기 부양 효과가 큰 건설 부문에 추경 상당 부분이 투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신 연구원은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당시 정부는 추경의 14~17%를 사회간접자본(SOC) 확대 등에 썼다”며 “3기 신도시를 준비하고 있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도 올해 공사 용역 발주액 20조5000억원을 상반기에 집중시킬 전망인 만큼 SOC 비중이 높은 중소형 건설사가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영증권은 수혜주로 동부건설과 도화엔지니어링, 한라 등을 꼽았다.

전범진 기자 forwar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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