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시약을 개발하는 코젠바이오텍이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는 코젠바이오텍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억원을 기부했다고 2일 발표했다.
코젠바이오텍은 국내 처음 코로나19 진단시약을 개발하고 긴급승인허가를 받아 전국 50여개 거점병원과 대형검사기관에 진단키트를 공급하고 있다. 24시간 걸리던 검사시간을 4~6시간으로 단축해 코로나19 환자를 신속하게 판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남용석 코젠바이오텍 대표는 "진단시약을 공급하는 입장에서 현장에서 고생하는 방역당국과 의료진, 비상대기 중인 소방관들의 노고를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한다"며 "작은 기부지만 그 분들을 위한 지원과 취약계층의 감염 예방을 위해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남 대표는 "나라가 어려울 때 중소기업도 보탬이 돼야 하고 사회 나눔을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에 기부를 결정했다"고 했다.
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