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 코로나19 확산 방지 전방위로 지원

입력 2020-03-02 18:45   수정 2020-03-02 19:53

새마을운동중앙회(회장 정성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새마을회와 함께 방역 소독, 마스크 제작, 예방수칙 캠페인, 성금 및 생필품 전달 등 전방위 지원활동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시도 및 시군구 새마을회는 새마을방역봉사단을 자발적으로 구성해 경로당, 어린이공원, 버스승강장, 지하철역 등에서 사태가 진정될때까지 방역 소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새마을지도자와 회원 22,635명이 참여해 5,238회의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전국 새마을 부녀회는 '마스크 대란'이 진정될 때까지 마스크를 직접 만들어 지역 복지시설과 장애인 시설에 전달하기로 했다.

서울 강동구부녀회는 오는 4일 구청 5층 대강당에서 동별로 2명씩 35명이 참여해 마스크를 제작할 예정이다. 제주시부녀회는 44,220개를 제작해 경로당, 주민센터, 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강릉시부녀회는 30여 명이 참여해 마스크 끈 5만여 개를 만들어 제공했다.

전국 시도 및 시군구 새마을회는 성금과 생필품을 모아 전달하고, 손씻기, 마스크착용 등 예방수칙을 담은 전단지 배포 등 홍보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농산물 판매가 어려운 농가도 돕고 있다.

서울시부녀회는 코로나19로 출하를 못하고 있는 경북 청도 특산물 미나리 3000만원 가량을 주문하고, 농산물 직거래를 통한 도농상생 협력을 추진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박기호 선임기자 khpar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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