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 신천지…소유시설 제공하는 게 도리"

입력 2020-03-02 10:22   수정 2020-03-02 10:2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증가로 인한 병상 부족과 관련해 “신천지 소유 시설을 제공하고 운영을 책임져 달라”고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회 회의에서 “확진자 대다수는 신천지 교회에서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도 신천지와 관련됐다”면서 “신천지 소유 시설을 신천지 소속 무증상 경증 환자들의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고, 그 운영을 책임져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그것이 코로나19 확산으로 고통을 겪으시는 국민에 대한 신천지의 최소한의 도리”라며 “또한 신천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필요한 교인 정보 등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당국에 제공하는 등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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