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추경 협의서 울컥한 홍남기 "국민 마음 깊이 헤아리겠다"

입력 2020-03-02 11:44   수정 2020-03-02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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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일 국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한 추가경정예산안 당정 협의를 하다가 울먹였다.

홍 부총리는 이날 당정 협의 모두발언에서 "가장 좋은 코로나 피해극복 경제개선 대책은 바로 코로나 사태를 하루빨리 종식하는 것"이라며 "일단 굳게 버텨야 다시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확진 환자도 꼭"이라며 '울컥'한 뒤 말을 잇지 못하다가 "이겨내야 다시 일어설 수 있고"라면서 울먹였다. 이어 "지금 어려운 소상공인도 더 버텨야 일어설 수 있다"고 강조한 뒤에는 울먹이며 한참 말을 잇지 못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가 국민의 마음을, 피해를, 불만을, 요청을 더 깊이 헤아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경제정책 콘트롤타워 기재부는 코로나19 경제대책과 추경 긴급편성, 마스크 보급 콘트롤타워를 삼중으로 겸하고 있다.

기재부는 2월 초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대책을 필두로 자동차 부품업체 지원 대책, 관광·외식업 지원대책, 항공·해운업 지원대책, 수출기업 지원대책, 지역경제 지원대책을 시리즈로 진두지휘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코로나19 파급영향 최소화와 조기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종합대책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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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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