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 마곡 CP4부지 우선협상자

입력 2020-03-02 16:52   수정 2020-03-03 00:44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이마트가 진행하는 마곡지구 CP4 부지 매각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이 부지는 2013년 이마트가 SH공사(서울주택토지공사)로부터 2430억원에 매입한 곳이다. 이마트는 건물이 완공되면 일부 면적을 임차해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에는 태영건설, 이지스자산운용, 메리츠종금증권, 이지스리뉴어블스 등이 참여했다. 이번 입찰에는 △현대건설(인창개발) △대우건설(DS네트웍스·이지스자산운용) △현대엔지니어링(하나금융투자·시티코어) △호반 컨소시엄 △하나은행·하나자산신탁 등 총 6곳이 참여했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태영건설의 탄탄한 개발사업 수행 경험과 신용등급 ‘A0’의 재무적 안정성이 이번 선정의 주요인이었다”며 “이 외에 컨소시엄에 포함된 업체들의 풍부한 경험이 큰 역량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해당 부지는 5호선 마곡역 북측면에 접해 있으며 대지면적 3만9050㎡ 규모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일과 여가의 만족을 주는 도심 속 작은 도시’라는 콘셉트로 대규모 업무시설과 상업시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연면적 약 47만㎡, 지하 7층~지상 12층 규모다. 예상 사업 기간은 5년이다.

구민기 기자 k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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