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장은 이날 오후 3시15분께 신천지 연수원인 경기 가평군 '평화의 궁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이어 "당국에서 최선의 노력을 했다"면서 "우리도 즉각적으로 협조하고 있으나 정말 면목 없다"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취재진 앞에서 사죄의 뜻으로 간격을 두고 두 번 절을 했다.
신천지에 피해를 입은 이들의 원성도 이어졌다. 기자회견 내내 곳곳에서는 "집으로 당장 000을 돌려 보내라, 사기꾼 이만희", "국민 앞에 석고대죄하라"라는 등의 거친 목소리가 오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 시간과 장소는 수차례에 걸쳐 변경됐다. 신천지 측은 기자회견에 앞서 "경기도 가평군 보건소로부터 평화의궁전 안에서 기자회견을 할 수 없다는 의견은 전달 받아 장소를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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