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이대리 "외국인 임원 온 이후로 직원-간부 소통 편해져"

입력 2020-03-02 17:53   수정 2020-03-03 00:48

“글로벌 시대에 외국인 직원들이 많아지는 건 필연적인 현상이죠. 이를 계기로 한국에도 개개인을 존중하는 기업문화가 자리 잡았으면 좋겠습니다.”(네이버 아이디 rohy****)

지난달 25일자 김과장 이대리 <기업에 부는 세계화 바람> 기사에 달린 댓글이다. 기사는 기업 내에 외국인 직원이 많아지면서 바뀐 기업 문화와 이로 인해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외국인 임원이 부임한 뒤 회식이 줄어들고, 회의 시간도 짧아졌다는 김과장 이대리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았다.

기사 댓글엔 기업에 부는 세계화 바람이 사내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의견이 많았다. 네이버 아이디 medu****은 “프랑스계 외국인 임원이 있는 한 화장품 회사는 쓸데없는 의전도 없고, 직원과 간부들 사이에 의사소통도 편하게 이뤄진다고 들었다”며 “외국 회사의 긍정적인 문화를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돼 좋다”고 댓글을 달았다.

회사가 무슬림 직원들을 위해 마련한 할랄 음식 등에 대한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네이버 아이디 droa****은 “할랄 음식에 편견이 있었는데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있었다”며 “구내식당에서 세계 각국의 음식을 먹어볼 수 있는 건 장점”이라고 썼다. 외국인 직원들과 소통하며 언어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는 경험담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with****은 “외국인 동료들과 함께 생활하다 보니 아무래도 영어를 사용할 일이 많아졌다”며 “개인적으로 영어를 더 공부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일상생활에서 영어를 자주 쓰다 보니 자연스레 회화 실력도 늘었다”고 썼다.

외국인 직원들과 제대로 융화되지 못해 아쉬운 마음을 털어놓은 이들도 있었다. 네이버 아이디 cres****은 “인도계 직원이 많은 직장에 다니는데 업무 시간에만 함께 일할 뿐 퇴근 뒤에는 거의 어울리지 않는다”고 댓글을 달았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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