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트' 이만희와 신천지 편,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입력 2020-03-03 07:53   수정 2020-03-03 07:55

스트레이트 (사진=방송캡처)


‘스트레이트’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일 방송된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는 기존 최고 시청률 6%를 기록한 2018년 5월 13일 방송된 ‘사모님의 비빌 특명’ 편보다 0.8%P 높은 6.8% (전국 가구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또한 수도권 기준 가구 시청률도 무려 7.0%로 집계 됐으며, 분당 순간 시청률은 10.5%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된 ‘스트레이트’에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국적인 확산에 큰 영향을 미친 ‘신천지’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1984년 총회장 이만희가 설립한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즉 ‘신천지’에 따르면 영생을 누리며 왕의 권위까지 누릴 수 있는 사람은 14만 4천명. 취재진은 ‘신천지’ 신도들이 이 14만 4천명에 들기 위해 전도, 예배 등 열성적으로 교회 활동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외부 활동도 열성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코로나19 전파자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자가 격리 중인 신천지 대규 교회 교인은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찬송가를 한 30분 부르는 동안 이번 같은 경우 입에서 침이나 분비물이 많이 나오니까 바로바로 옆에서 감염이 되고”라고 말하며 취재진의 주장을 뒷받침 해주기도 했다. 이와 함께 취재진은 ‘신천지’가 지역 간 교류가 활발하고 교인이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기존 교회로 침입하는 ‘추수꾼’, ‘모략’ 전도 기법 등 정부의 방역망에 잡히지 않는 교인수가 더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스트레이트’는 중국 우한과 신천지의 관계를 보여주는 영상을 단독으로 입수해 공개했다. 취재진이 입수한 영상은 2019년 1월 신천지 부산 야고보지파 중국어 번역판 영상으로 중국내 2개 지역이 신도수를 추가로 확보해 정식 교회가 세워졌다고 자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승격한 교회는 놀랍게도 코로나의 발원지 중국 우한 지역이었다. ‘신천지’측은 우한교회가 수년전 폐쇄됐다고 밝혀왔으나 취재진이 입수해 공개한 녹취에서는 ‘신천지’가 우한교회를 꾸준히 관리한 정황이 담겨 있었다. 그러나 녹취가 공개 되자 ‘신천지’는 2018년 중국 지역 교회와 예배당은 폐쇄했고 온라인으로만 전도 중이라고 반박했다.

취재진은 신천지 대구 교회의 집단 감염이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 사태의 규모와 속도를 완전히 뒤흔들어 놓은 것만큼은 분명하다며, 이번 사태에 책임이 클 수밖에 없는 이만희 총회장 등 ‘신천지’ 지도부에 대한 수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스트레이트’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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