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장도 위험해"…구직자 19%, 서류 통과해도 면접 불참

입력 2020-03-03 08:20   수정 2020-03-03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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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일상을 바꾸고 있다. 구직자 10명 중 2명이 서류전형을 통과하고도 면접에 불참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3일 잡코리아가 서류전형 합격자 1897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8.8%가 '서류전형에 합격했음에도 코로나19 우려로 면접장에 가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우려에도 면접에 참석했다는 비율은 81.2%로 나왔다.

남성(18.3%)보다 여성(19.4%)이 코로나19 때문에 면접장에 가지 않았다는 응답이 조금 더 높았다.

기업 유형별로는 차이를 보였는데 중소기업 지원자 면접 불참이 26.1%로 가장 높았다. 외국계 기업(16.1%)과 대기업(10.2%)이 뒤를 이었다. 공기업 및 공공기관 지원자 가운데는 8.2%만 면접장에 가지 않았다.

설문 조사자의 72.0%가 코로나19를 대비한 취업전략이 없다고 응답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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