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인당 국민소득 3만2000달러로 줄어…GDP성장률 연 2.0%

입력 2020-03-03 09:20   수정 2020-03-03 09:22



지난해 국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전년보다 감소했다.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속보치와 같은 2.0%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19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달러화 기준)는 3만2047달러로 전년(3만3434달러)보다 4.1%(1387달러) 감소했다. 명목소득이 실질소득을 밑돌고 지난해 원화 약세가 달러화 표시 소득을 끌어내린 영향을 받았다.

원화 기준 1인당 GNI는 전년 대비 1.5% 늘어난 3735만6000원이었다.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연 2.0%였다. 지난달 발표한 속보치와 같다. 지난 4분기 실질 GDP는 전기 대비 1.3% 성장해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명목 GDP는 1914조원으로 전년 대비 1.1% 성장했다. 명목 성장률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0.9%) 이후 2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면서 교역조건이 악화한 영향을 받았다.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인 GDP 디플레이터는 전년 대비 0.9% 하락했다. 1999년(-1.2%) 이후 20년 만에 하락세다. 총저축률은 34.6%로 전년 대비 1.2%포인트 하락했다. 2012년(34.5%) 이후 7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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