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과 자유통일당이 합당하기로 했다. 서청원 무소속 의원과 김순례 미래통합당 최고위원도 통합 정당에 입당할 예정이다.
공화당과 통일당은 3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합당을 발표한다. 공화당과 통일당은 그동안 7차례 만나면서 합당을 논의해 왔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합당후 쓰일 새로운 당명도 발표할 예정이다. 신당의 당명은 '자유공화당'으로 정했다.
서 의원과 김 최고위원도 이 자리에 참여해 통합 정당으로의 입당 계획을 밝힌다. '친박(친박근혜)'의 좌장역할을 해온 서 의원은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참패를 당하자 스스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활동해 왔다. "외부인사들이 성골 행세를 한다"며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의 공천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던 김 최고위원도 합류할 예정이다.
황하청 자유통일당 대변인은 "두 대표와 서 의원, 김 최고위원 간 이야기가 끝났다"며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이 직접 입당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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