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사·감정평가사 시험 등 코로나發 줄줄이 일정 연기

입력 2020-03-03 17:18   수정 2020-03-04 00:34

코로나19 여파로 이달 예정된 제1회 건축사 자격시험이 4월 이후로 미뤄졌다. 분양대행자 교육도 줄줄이 연기됐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1일 시행할 예정이던 2020년도 제1회 건축사 자격시험을 4월 이후로 잠정 연기한다고 3일 밝혔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데 따른 조치다. 국토부 관계자는 “시험 연기를 조기 결정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고, 향후 1~2주가 감염병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보건당국의 의견을 반영해 시험을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가 전국에 퍼지면서 건설·건축 관련 자격시험과 교육은 줄줄이 연기되는 추세다. 국토부는 7일 시행 예정이던 제31회 감정평가사 자격시험 1차 시험도 4월 이후로 잠정 연기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12일로 예정된 제2차 분양대행자 법정교육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제1차 법정교육은 지난달 11일 마쳤다. 서울과 경기, 대전, 광주, 부산 등 1~8차까지 예정된 교육신청은 모두 마감된 상태다.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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