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된 KBS 2TV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에서는 강력한 상대 인천 유나이티드 아카데미 평가전을 치르는 FC슛돌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안정환이 스페셜 감독으로 출격했다.
슛돌이FC의 평가전 상대 인천 UTD 아카데미는 10개 지부 에이스들이 모인 올스타 팀이었다. 이날 2쿼터에서 김지원은 상대팀의 다리 사이로 공을 넣고 돌파해 바로 골을 넣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인천팀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박상준은 하프라인 밖에서 바고 슛팅을 날려 골로 연결시켰다.
박문성 해설위원은 “4쿼터는 누가 먼저 골을 넣느냐의 싸움이 될 거다. 인천 UTD가 먼저 넣으면 슛돌이는 역전이 어렵다. 반대로 슛돌이의 골로 2대 3이 되면 예측 불허의 승부가 된다”며 마지막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아쉽게도 경기는 4대 2, 인천 UTD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에 박 위원은 “인천 UTD가 정말 잘한다. 슛돌이도 빠른 템포가 낯설었을 텐데도 잘 싸워줬다. 좋은 상대에게 좋은 걸 배웠다”고 경기를 평했다.
한편 슛돌이 새 감독으로 안정환이 출격했다. 안정환은 “이 친구들이 나를 아는 건 말이 안 된다. 난 이 친구들 부모 세대다”라며 약한 모습을 보이나 슛돌이들은 대부분 안정환을 알아봤다.
하지만 그를 연예인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JTBC ‘뭉쳐야 찬다’의 감독으로 활약 중인 안정환은 “거기 사람들에 비하면 아이들은 천사다”라며 웃었다. 이어 “아이들을 가르치는 건 굉장히 힘들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서 축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연습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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