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른다' 강신일에 이어 안지호도 비밀 안고 투신.. 김서형 절망

입력 2020-03-03 23:32   수정 2020-03-03 23:34

'아무도 모른다'(사진=방송 화면 캡처)

3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아무도 모른다’ 2회에서 서상원(강신일 분)에 이어 고은호(안지호 분)도 비밀을 안고 투신했다.

차영진(김서형 분)은 19년 전 친구 최수정(김시은 분)을 살해한 성흔 연쇄살인범으로 추정되는 서상원(강신일 분)을 찾아냈고, 그가 더는 사람을 죽이지 않겠다던 말과 달리 임희정(백현주 분)을 해친 것을 보고 “수정이가 마지막이라고 했잖아”라고 소리쳤다.

서상원은 "당신이 원한 거다. 당신이 꾸며낸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난 것"이라고 답했다. 차영진은 "그렇게 말하면 당신이 날 찾아올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19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왜"라고 소리쳤다.

이에 서상원은 "난 숨어있던 게 아니다. 그동안 내가 죽인 사람들은 축복을 받은 거다. 그들은 지금도 여기 나와 함께 있다. 나로 인해 새로이 태어나 영원히 병들지 않고, 잠들지 않은 곳으로 갔다. 당신을 초대하고 기다렸다. 지금까지 날 잊지 않고 애타게 찾고 있던 당신에게 기적을 보여주고 당신을 증인으로 세우기 위해"라고 말하며 옥상에서 투신했다.

서상원의 유전자가 2차 5차 8차 성흔 연쇄살인사건 현장에서 발견되며 서상원이 범인으로 추정됐다. 차영진은 황인범(문성근 분)에게 뒤늦게 19년 전 걸려온 전화의 진실을 밝혔다. 황인범은 이제라도 피해자 최수정과 친구였다는 사실을 알리고 사건에서 손을 떼라 조언했지만 차영진은 끝까지 진실을 밝힐 작정했다.

고은호(안지호 분)는 돈이 담긴 의문의 운동화 상자를 차영진 집에 숨기고, 귀가한 차영진에게 뭔가 말을 하려다 차영진 옷에 남은 핏자국을 보고 입을 다물었다.

고은호는 길에서 가방 날치기를 당한 뒤 집까지 수색당한 흔적을 보고 경악하는 모습으로 누군가 운동화 상자를 찾고 있음을 암시했다. 고은호는 차영진에게 “할 말이 있다”며 찾아갔지만 차영진은 사건에 몰두하느라 고은호의 말을 들어줄 여유가 없었다.

고은호는 차영진에게 미처 할 말을 하지 못했고, 홀로 운동화 상자를 챙긴 뒤 한 건물 옥상에서 투신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hub@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