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마스크 공급 부족…국민 수요 줄이고 줄서기 없애야"

입력 2020-03-04 07:19   수정 2020-03-04 07:22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 재난대책안전위원회 위원장이 4일 "마스크를 사기 위한 줄서기를 없애야 한다"며 "국민 수요를 줄이는 이해와 협조를 구하자"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당정청 회의'에서 "마스크 생산량을 최대한 늘려야 하는데, 그래도 공급이 부족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급이 부족하므로 배분의 공정성을 높여야 하는데, 그러더라도 의료진과 취약계층 및 대구·경북(TK) 등에 대해서는 우선 공급이 필요하다는 것을 국민께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은 국민의 헌신과 협조에 응답해야 한다. 정쟁을 자제하고, 코로나19 대책특위를 최대한 내실있게 가동해 국민의 걱정을 덜자"며 "추가경정예산안을 충실히 검토해 신속히 처리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발생한 신천지예수교를 향해서는 "교회 소유 시설을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해달라고 요청한바 있는데, 진척이 불분명하다"면서 "신천지의 협조와 당국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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