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 어선서 화재로 6명 실종…해경, 수색 작업 중

입력 2020-03-04 07:46   수정 2020-03-04 07:48

제주 해상에서 한 연승어선에 화재가 발생해 해경이 승선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4일 오전 3시 18분께 제주시 우도면 남동쪽 74㎞ 해상에서 서귀포선적 연승어선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서귀포해양경찰서에 접수됐다.

해경에 따르면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선원 3명과 베트남 선원 5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이 중 한국인 선원 2명은 화재 발생 탈출해 인근 어선에 의해 구조됐다. 나머지 승선원은 발견되지 않아 수색이 진행 중이다.

해경은 화재 진화 후 선체에 진입해 선원을 수색할 예정이다. 수색·구조에는 해경 경비함정, 어업지도선, 민간 어선 등이 동원됐다.

해경 관계자는 "화재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현재 선원들이 배 안에 있을 가능성과 해상으로 탈출했을 모든 가능성을 두고 화재진압과 함께 수색작업을 병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고 해상에는 현재 초속 10∼12m의 바람이 불고 파도가 2m 내외로 일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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