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용 아내' 허양임 "미용 목적의 다이어트 중단하라" 이유는?

입력 2020-03-04 09:48   수정 2020-03-04 10:23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인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4일 오전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허양임은 면역력 높이는 밥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허양임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은 0.5%"라고 밝혔다.

그는 "기저질환이 있는 70대는 4%, 80대는 5% 정도다. 입원 환자 치료도 연령대, 증상 등 선별해서 치료를 구분하고 있다"고 현 상황을 설명했다.

허양임은 "지금 이 시기에 중요한 것은 개인 위생과 본인 면역 관리"라며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확진자와) 자신도 모르게 접촉할 수 있기에 싸우기 위해 (면역력이) 필요하다. 수시로 비누를 이용해 손을 자주 씻고 건강도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

허양임은 미용 목적의 체중 조절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당뇨와 같은 질환이 있다면 체중 조절을 꾸준히 해야 하지만 미용을 목적으로 과도하게 음식을 줄이고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높아져 면역력이 감소한다. 다이어트는 중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열량을 줄이고자 한다면 고단백 음식을 잘 먹는 것이 좋다. 면역력이 많이 떨어졌을 땐 잘 쉬어도 피로감을 느끼고 감염도 더 잘 된다"고 덧붙였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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