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신천지? FNC "악성 루머, 강력 대응" [공식]

입력 2020-03-04 13:18   수정 2020-03-04 13:26


방송인 유재석, 정형돈, 배우 이동욱, 남규리, 테이 등이 '신천지'라는 오명을 입고 강력 대응에 나섰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구 지역 집단 감염의 중심에 있는 신천지에 대한 지라시가 유포됐다.

특히 다수의 연예인 이름이 거론된 이른바 '신천지 연예인 명단'이 웹상에 일파만파 퍼졌다.

명단에 이름이 오른 유재석, 정형돈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4일 "소속 아티스트는 특정 종교와 전혀 무관하며 해당 루머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지금 무분별한 루머 양산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악성 루머 양성, 악의적 비방 게시물과 관련해 어떤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동욱 소속사 또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아티스트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토대로 대응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규리 소속사 콘텐츠 난다긴다도 남규리와 신천지의 연관성을 일축했다.

가수 테이는 "조금 화가 나려 한다"면서 "소소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치열하게 달려왔던 테이스티버거 2호점(석촌호수점)의 오픈이 미뤄졌다. 그 미뤄진 이유도(어쩔수없는 상황보다)어떤 종교의 모임이 속상하게도 이 근방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미룬 것인데, 심지어 오픈 날짜도 정하지 못한 채 직원들과 하루하루 애태우고 있는데!!"라고 분노했다.

가수 아이비도 지라시 내용을 캡쳐해 "이런 때일수록 유언비어가 많아져 본질을 흐리는 경우가 많다. 어이가 없어 웃음도 안 나온다.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한 연예인과 스태프들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루머가 돌기도 했다.

특히 스태프 중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청하는 '신천지 연예인' 의혹에도 휩싸였다. 청하는 "스태프 2명은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저와, 제 매니저 세 분 모두 음성이다. 저와 도와주는 분들 모두 우려 할 만한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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