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발생' 약 65%…신천지 2583명·온천교회 33명·거창교회 10명 등 [종합]

입력 2020-03-04 15:45   수정 2020-03-04 15:48



4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 수는 하루 새 516명 더 나와 총 5328명으로 집계됐다. 추가 확진자 516명 가운데 494명이 대구·경북 지역 거주자로 나타났다. 이로써 대구 내 확진자 수만 4000명을 넘어섰다.

특히 국내 코로나19 감염 경로의 경우 산발적 사례보다 집단발생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3일 집계 이후 누적 기준으로 전국 약 65.6%가 집단발생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산발적 사례 또는 조사 중인 비중은 34%다.

주요 집단발생 사례로는 대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를 비롯해 부산 온천교회, 천안 줌바댄스 운동시설, 수원 생명샘교회, 청도 대남병원, 칠곡 밀알사랑의 집 등이다.

부산에서는 온천교회를 중심으로 조사가 진행 중인데 현재까지 교인 28명 등 총 3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대구에서는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발생이 64.5%(2583명)로 가장 많았다. 아울러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집단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감염 사례가 추가로 확인되고 있다고 질본은 설명했다.

경기에서는 수원시 영통구 생명샘교회에서 확진환자 6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16일 신천지과천교회 종교행사에 참석했던 확진환자가 용인시 소재 회사에서 교육을 실시했고, 당시 교육에 참석했던 직원 4명이 확진된 바 있다. 그 중 1명이 2월23일 생명샘교회 예배에 참석, 교회 내 전파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충남 지역에서는 천안시 줌바댄스장을 중심으로 총 7개 운동시설 관련 80명의 확진환자(강사 4명·수강생 50명 등)가 나왔다. 현재 확진환자가 방문한 장소 및 접촉자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다.

경북에서는 청도 대남병원 외에도 성지순례단, 칠곡 밀알사랑의 집, 경산 서리요양원, 김천 소년교도소 등에서 코로나19 집단발생이 계속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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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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