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임원 등의 급여 반납을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임원은 기본급의 20%, 총지배인 팀장 등 리더는 직책 수당을 3개월 간 반납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직원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임금 및 복지 축소 관련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신 3월부터 5월까지 자율적인 연차 및 무급휴가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이는 코로나19로 호텔과 리조트 예약 취소가 급증하는 등 영업에 어려움이 커지면서 마련한 자구책이다. 현재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코로나 19 사태로 숙박 식음 관람 시설 일부를 임시휴장 중이다.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경우, 휴장 기간 연장 및 휴장 업장 확대도 불가피한 상황이다.
회사 관계자는 "리더들의 솔선수범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상경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임직원들이 합심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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