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도 코로나19 치료센터로 용인연수원 제공…200실 규모

입력 2020-03-05 14:30   수정 2020-03-05 14:32



한화그룹이 경기 용인에 있는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치료센터로 제공한다고 5일 발표했다. 기업이 연수시설을 치료센터로 개방하는 것은 삼성, LG에 이어 10대 그룹 가운데 세 번째다. 대구 경북 외 지역에서 민간 연수시설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화가 처음이다.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를 통해 비교적 경증환자들이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진의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치료센터로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 수원 등 대형병원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점도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라이프파크를 격리자 수용시설로 제공하는 방안 등 코로나19 사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었다"며 "서울, 경기 환자의 격리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개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 라이프파크는 한화생명에서 디지털 전문금융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해 4월 개원한 스마트 연수시설이다. 연간 1만2000여명이 이곳에서 연수를 받고 있다. 대지 면적은 8만2000㎡, 연면적은 3만㎡ 규모다. 2개 숙소동에 침대, 화장실, 샤워시설 등을 구비한 객실 200실을 갖췄다.

한화그룹은 전사적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돕고 있다. ㈜한화와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6일 대구·경북지역에 마스크 15만장을 기부했다. 한화생명은 코로나19 피해 고객에게 보험료 납입과 대출원리금 상환을 6개월간 유예하고 있다. 대구·경북지역 재무설계사(FP) 2000명 가정에 마스크와 생필품 등을 박스로 포장해 응원메시지와 함께 택배로 전달하기도 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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