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진단키트 관련주가 날아 올랐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씨젠은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29.97%)까지 오른 4만8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수젠텍도 가격제한폭(29.68%)까지 올라 상한가를 기록했고, 랩지노믹스 피씨엘은 각각 28%, 14% 넘게 급등했다.
씨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4개 국내기업 중 한 곳이다. 세계 각국으로부터 진단키트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주가를 밀어올렸다.
수젠텍은 혈액으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상한가로 직행했다. 수젠텍은 "무증상감염자 판명까지 가능해 혹시 모를 잠재적 감염자도 선별해낼 수 있다"며 "이미 국내 대학병원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랩지노믹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수출 허가를 받은 뒤, 중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판매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했다. 피씨엘은 10분 내에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항원 간편진단키트'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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