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 후보에 '빨갱이' 욕하며 때린 30대 체포

입력 2020-03-06 16:34   수정 2020-03-06 16:36


민중당 예비후보가 지하철역에서 선거운동을 하던 중 술에 취한 30대 남성에게 폭행당했다.

6일 서울 종암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께 성북구 월곡역에서 편재승 민중당 예비후보를 폭행한 30대 A 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후보자 등 폭행)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방위비분담금 6조원을 요구하는 미국을 비판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선거운동 중인 편 예비후보에게 '빨갱이 XX'라며 욕설을 하고 얼굴을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당시 술에 취해 있었다"며 "구체적인 동기와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민중당은 이날 논평을 내 "선거운동 기간 공당 후보자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민주주의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선거제도를 짓밟은 반민주적 도발"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적 견해(차이)를 이유로 후보자를 백색테러하고 선거운동을 방해한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경찰은 이 사건을 한치의 의심도 없도록 철저히 수사하고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민중당은 2014년 해산된 통합진보당 후신 격이다. 민중당은 주한미군 철수와 이석기 전 의원 석방 등을 요구해왔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