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만들던 삼성폰, 베트남에서 일시 생산

입력 2020-03-06 19:29   수정 2020-03-07 01:47

삼성전자 경북 구미 사업장에서 여섯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삼성전자는 6일 스마트폰을 생산하는 구미 2사업장의 사무직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자 사업장 전체를 7일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그동안 구미 2사업장에선 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네트워크 장비를 생산하는 구미 1사업장에선 직원 1명과 같은 사업장에 입주한 은행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잇단 확진자 발생으로 구미 2사업장의 스마트폰 생산라인은 1주일가량 정상 가동을 못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구미 2사업장에서 생산하던 프리미엄 스마트폰 일부를 한시적으로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해 국내로 들여오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되는 대로 해외 생산 물량을 구미로 다시 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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