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김혜수X주지훈, 한 지붕 생활 시작 시청률 13.2% 기록

입력 2020-03-07 09:01   수정 2020-03-07 09:03

김혜수, 주지훈(사진=방송화면캡쳐)

‘하이에나’가 압도적인 차이로 동 시간대 1위 자리를 차지했다.

3월 7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3월 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5회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9.7%(1부), 11.8%(2부)를 기록했다. 최고 시청률은 13.2%까지 치솟았으며, 압도적인 차이로 동 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화제성의 척도인 2049 시청률은 3.7%(1부), 5.4%(2부)를 기록하며 승승장구 중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금자(김혜수 분)의 본격 송&김 라이프가 그려졌다. 윤희재(주지훈 분)의 홈그라운드에 입성한 정금자의 하이에나식 생존기가 시청자들을 안방 1열로 불러들였다. 이와 함께 둘 사이의 역사를 들키면 안 되는 정금자와 윤희재의 아슬아슬한 한 지붕 생활이 흥미를 더했다.

정금자와 윤희재는 첫 만남부터 특별했다. 정보를 빼내기 위해 윤희재와 가짜 연애를 한 정금자, 그리고 그런 정금자에게 제대로 빠진 윤희재. 두 사람은 이후로도 계속 같은 사건으로 얽히고설키며 티격태격 전쟁을 이어 왔다.

이에 정금자의 송&김 입성은 또 한 번 윤희재의 뒤통수를 때리는 격이었다. 게다가 정금자가 윤희재가 팀장으로 준비하고 있던 D&T 상장 사건에 배치되며 두 사람의 협업이 필요해졌다. 그러나 두 변호사는 으르렁거리며 절대 일을 같이 하지 않겠다 선언했고, 정금자는 자신의 방법대로 윤희재의 팀원들을 포섭하려 했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었다. 정금자와 윤희재의 과거 인연을 누구에게도 들켜서는 안 되는 것. 윤희재를 속여 정보를 빼 낸 정금자는 변호사 배지를 박탈당할 수도, 애인에게 고객의 정보를 뺏긴 윤희재는 송&김에서 쫓겨날 수도 있는 문제였다.

그때 두 사람의 과거 연인 시절을 알고 있는 심유미(황보라 분)가 송&김에 등장했다. 정금자가 윤희재와 함께 송&김에 있다는 것이 들키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놀란 정금자는 윤희재와 함께 비품실로 들어갔다. 이에 두 사람은 비품실에 갇히게 됐다.

좁은 장소 때문에 초밀착된 상태에서도 두 사람은 계속 싸웠다. 윤희재는 "이럴 줄 몰랐냐. 우리 관계 언제든 들킬 수 있다는 걸 잊지 말았어야지"라고 정금자를 쏘아붙였고, 정금자도 "우리 사이가 뭔데?"라며 반격했다. 윤희재는 "우리? 사랑했던 사이"라고 관계를 정의하며 티격태격하던 분위기를 단숨에 멜로 분위기로 변화시켰다.

정금자에게 당하고, 또 그에게 반격하면서도 계속해서 정금자를 신경 쓰는 윤희재의 순정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고 있다. 정금자 역시 윤희재의 진심 어린 한 마디에 한 방 맞은 듯 충격을 받았다. 이에 윤희재의 마지막 고백에 대한 정금자의 답은 무엇일지, 이날 창고에서의 대화가 앞으로 두 사람 관계에 어떤 변화를 줄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하이에나' 6회가 기다려진다.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6회는 오늘(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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