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첫 코호트 격리 아파트…46명 무더기 확진자 나와[종합]

입력 2020-03-07 09:45   수정 2020-03-07 14:5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중인 대구에서 국내 첫 아파트 대상의 코호트 격리가 시행된 가운데 이 곳에서 지금까지 4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서구 대구종합복지회관 내 임대아파트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46명이 발생해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이 아파트는 130여 가구가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호트 격리는 전염병 전파 가능성이 있는 환자와 의료진을 하나의 집단으로 묶어 격리하는 방역 조치다.

코호트 격리 조치에 따라 현재 주민은 물론 외부인이 출입할 수가 없다. 시는 전날 임대아파트 주민들을 대상으로 출입을 통제하며 택배, 배달 등도 통제한다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 아파트는 최근 확진 환자 10명이 발생란 대구 문성병원 인근에 위치했다. 종합복지회관 내 입주한 시립임대아파트로서 5층짜리 2개 동이 있으며 137세대 141명이 거주한다.
35세 이하 미혼여성에게 입주 자격을 부여한다.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달 21일 당국으로부터 확인 환자가 있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았으며, 지난 4일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검사 검체 채취, 역학조사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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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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