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학생, 부모 야단 맞고 아파트 투신 골절상

부모에게 야단을 맞은 10대 여학생이 아파트 7층에서 뛰어내려 팔과 다리가 부러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소방당국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서소방서는 이날 오전 5시45분께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여학생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구조대원들이 출동했을 당시 아파트 7층에서 투신한 A 양(18·여)은 팔과 다리가 부러진 상태였지만 다행히 의식은 있는 상태였다. 구조원들은 A 양을 즉시 인근 병원으로 즉시 후송했고, A 양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A 양이 부모로부터 야단을 맞은 뒤 베란다 창문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확인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