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로스쿨 신입생 90.3%가 'SKY출신'

입력 2020-03-09 15:59  

[03월 09일(15:59) '모바일한경'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모바일한경 기사 더보기 ▶


(공태윤 산업부 기자) ‘90.3%’. 올해 2020년도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전체 신입생 156명 가운데 ‘SKY(서울·연세·고려대)’비율입니다.

서울대 로스쿨이 지난 4일 자교 홈페이지를 통해 밝힌 ‘로스쿨 신입생 선발 결과’에 따르면, 전체 합격자 156명 가운데 ‘SKY 학교출신’은 141명에 달했습니다. 지난해(2019년도)는 전체 신입생 154명 가운데 140명(90.90%)가 SKY출신이었습니다.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올해 신입생들의 출신학교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서울대 103명, 연세대 22명, 고려대 16명이고, 한국과학기술원 4명, 외국소재 대학교 4명, 성균관대 3명, 포항공대 2명, 서강대·이화여대 출신이 각 1명이었습니다. 남성은 55.13%(86명), 여성은 44.87%(70명)였습니다.

서울대 로스쿨의 선발 전형은 일반전형,특별전형 두 종류입니다. 지원자격은 일정수준의 공인 어학 토플(TOEFL),텝스(TEPS)성적이 있어야 합니다. 전형과정은 1단계(적성시험 60점, 학업성적 60점 ,정성평가 80점), 2단계 면접·구술고사를 합산해 평가합니다.

이 가운데 지원자들의 가장 큰 관심분야는 1단계인 적성시험과 학업성적 부문입니다. 서울대가 공개한 적성시험은 60점 만점에 평균 56.93점이었습니다. 상위 25%의 점수는 58.60점으로 상위 75%(55.80점)과 비교했을때 2.8점차이밖에 나지 않았습니다. 학업성적은 적성시험보다 더 차이가 없었습니다. 60점 만점 기준으로 상위 25%는 58.62점이었고 상위 75%는 57.36점으로 1.26점 차에 불과했습니다. 이런 점수차이를 봤을때 합격은 정성평가(80점)와 면접에서 당락이 좌우됐을 가능성이 큽니다.

신입생들의 전공은 상경계열 출신이 40%(63명)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회계열 25.6%(40명)로 많았습니다. 그밖에 인문계열·자유전공학부가 각각 8.9%(각 14명) 였으며, 공학계열 9명(5.77%), 사범계열 6명(3.84%), 농학계열 5명(3.2%), 자연계열 4명(2.56%) 등의 순이었습니다. 의학계열에서도 한 명(0.64%)이 올해 서울대 로스쿨에 입학했습니다.

내년 2021년도 로스쿨 입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은 7월19일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원서는 5월26일부터 6월4일까지 접수하며, 성적은 8월18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끝) / true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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