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진공, 코로나19 극복 위한 현장인력 증원

입력 2020-03-09 15:57   수정 2020-03-09 15:59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추가 인력 41명을 전국 소상공인지원센터에 파견했다고 9일 밝혔다.

추가 인력은 코로나19 특별관리지역 및 소상공인 대출 건수가 비교적 많은 지역센터에 우선 파견됐다. 코로나19 피해 정도가 심한 대구·경북에 11명이 나갔다. 이들은 대구, 포항, 경주, 안동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대상 확인서 발급 및 민원 응대 업무를 수행한다.

소진공은 지난달 24일 전국 7개 지역 신용보증재단에 융자·보증 지원업무 인력 16명을 파견하기도 했다. 이날 추가 인력까지 포함해 코로나19 긴급 대응 인력 총 41명을 현장에 파견한 셈이다. 소진공에 접수된 긴급안정자금 신청금액은 지난 6일 기준 2조9849억원, 신청 건수는 5만7235건에 달한다.

조봉환 소진공 이사장(사진 왼쪽)은 이날 원주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방문했다. 원주센터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포함돼 지난달 28일 임시 폐쇄된 후 방역작업을 거쳤다. 지난 4일부터 해당 지역본부 및 기타 지역 직원들이 운영을 재개했다.

조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우리 소상공인들이 큰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만큼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 모두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갖고 있다"며 "빠르고 원활한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소벤처기업부와 다양한 방안을 고민하고 불편을 조기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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