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이경실, "도인같이 살았다".. 살아 있음 느끼기 위해 여행 다녀

입력 2020-03-09 23:08   수정 2020-03-09 23:10

'아이콘택트'(사진=방송 화면 캡처)

'아이콘택트'에서 이경실이 박미선의 눈맞춤 상대자로 출연했다.

9일 밤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서 박미선이 눈맞춤 신청자로 등장해 이경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박미선은 '아이콘택트'를 찾은 이유에 대해 "방송 생활 30년을 넘기고 보니 남는 건 사람 뿐이더라"며 과거 그가 참여했던 '세바퀴' 시절을 떠올렸다. 박미선은 "세바퀴 멤버들
과 대기실에서 밥을 해 먹을 정도로 친했다.

박미선은 눈맞춤 상대이자 '세바퀴' 출연진 중 한 명인 이경실을 언급하며 "언니한테 내가 너무 못한 것 같다. 미안한 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다. 유쾌하게 눈맞춤 하면 좋겠는데 언니가 울까봐"라고 걱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경실은 근황을 공개했다. 그는 "도인같이 살았다. 친구들하고 같이 등산도 다녔다. 한라산부터 백두산까지 갔고, 히말라야 트레킹 코스 중 제일 높은 데도 다녀왔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의 끈을 놓으면 병이 걸릴 것 같았다. 살아 있음을 느끼기 위해 여행을 몇 년 동안 떠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박미선과 이경실의 눈맞춤 도중 몰래 온 반가운 손님으로 선우용여와 조혜련이 등장했다. 오랜만에 만남을 가진 네 사람은 반가움을 금치 못했다. 조혜련은 출연 계기에 대해 "박미선 언니가 우리를 소환했다. 박미선 언니가 이경실 언니에게 다 말하지 못한 것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내가 요새 유튜브 영상들을 많이 본다. 댓글 중 가장 많은 게 이분들이 정말 다시 나왔으면 좋겠다는 댓글이다. 이경실 언니가 너무 웃기다고 적혀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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