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모녀' 차예련, 결혼식장에서 도망쳐..최명길에 "이제 난 홍유라" 복수의 서막 알려

입력 2020-03-10 20:52   수정 2020-03-10 20:54

'우아한 모녀'(사진=방송 화면 캡처)

‘우아한 모녀’ 결혼식장에 도망친 차예련이 최명길에 또 다른 복수의 서막을 예고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우아한 모녀’에선 유진(차예련 분)이 미연(최명길 분)에 “내 이름은 홍유라”라며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유진이 예식을 앞두고 결혼식장을 뛰쳐나간 가운데 해준(김흥수 분)은 세라(오채이 분)를 추궁했다. 이에 세라는 “제니스가 내 언니 홍유라야. 언니가 내 남자를 빼앗았는데 그 남자가 유괴범의 아들이라네”라고 폭로했다.

경악하는 해준에 세라는 “제니스가 홍유라고 홍유라를 유괴한 사람이 캐리야. 오빠는 캐리 아들이고 홍유라 유괴해서 복수의 도구로 키웠대. 그거 알고도 제니스가 오빠랑 결혼할 수 있겠어?”라 소리쳤다.

은하(지수원 분)은 집에 돌아와 결혼식을 망친 세라를 몰아세웠다. 이에, 세라는 “엄마는 어떻게 내 약혼자 빼앗은 여자 결혼식에 가요?"라며 은하가 제니스를 괴롭혔던 과거를 낱낱이 읊었다.

이어 세라는 "언제부터 그렇게 제니스한테 절절했어요. 그거 기억 안나요? 옥상에서 물고문한 거. 그래서 내 딸이라고 말도 못하고 빚쟁이처럼 훔쳐봤어요? 우리 중에 제일 나쁜 사람은 엄마에요. 엄마 때문이 우리 다 이 모양 이 꼴 됐어요!”라며 은하의 가슴을 후벼팠다.

이어 세라는 “엄마가 아기만 바꾸지 않았어도 이런 비극은 생기지 않았을 거라고요. 지금이라도 캐리(최명길 분)과 해준오빠(김흥수 분) 어머니한테 사죄하세요!”라며 일침을 날렸다.

한편, 충격을 받은 유진은 거리를 헤메다 정신을 잃고 쓰려졌고 병원에 입원했다. 해준이 유진의 병원을 수소문해 도착했으나 이미 유진을 자리를 뜬 뒤였다. 집으로 돌아온 유진은 미연 앞에 나타나 “유진이란 이름 버렸어요. 내 이름 홍유라에요”라며 또 다른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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