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검찰청은 전날 오전 9시 기준 검찰이 관리하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사건 198건 가운데 마스크 판매 사기 사건이 93건(46.9%)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대검에 따르면 마스크 사기 수법은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와 맘카페 등에 마스크를 판다는 허위 글을 올리고 돈이 입금되면 연락을 끊는 게 59건으로 가장 많았다. KF94, KF90 등 정부 인증을 받은 것처럼 속이거나 폐기 명령을 받은 마스크를 정상 제품인 것처럼 파는 행위도 다섯 건 적발됐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는 검찰이 수사한 163건의 사건 중 143건(87.7%)이 허위사실 유포 관련 범죄였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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