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에 사물인터넷 테스트 지역 생긴다

입력 2020-03-10 12:29   수정 2020-03-10 12:31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인 사물인터넷(IoT)을 실증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 테스트필드’가 들어선다. 사물인터넷 제품이나 서비스가 실제 환경에서 사용될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개선해주는 역할을 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인천테크노파크 3개 기관이 유망 기업들의 사물인터넷 신기술·서비스를 실제 필드에서 실증할 수 있도록 하는 ‘IoT 테스트필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업무협약에서 국내 기업들이 사물인터넷 서비스를 발굴하고 산업 경쟁력을 갖추는데 필요한 물리적 장소, 실증자원, 실증비용 등을 지원하게 된다.

스타트업이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상용화하려면 실제 필드에서 발생하는 예상치 못하는 문제점을 파악하고 실증 데이터를 피드백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게 경제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스타트업이 새로운 제품 서비스를 개발했지만 실증하지 못해 상용화하지 못하고 사라지는 기업과 기술들이 생길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들 기관은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일대(약 63만㎡), 시범도로, 투모로우시티 건물 및 신항만 지역 등을 사물인터넷 테스트필드로 활용하게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실증 공간 제공과 생태계 조성으로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데 힘쏟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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