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원더랜드' 출연 검토 … 정유미·최우식·수지·박보검 캐스팅 완료

입력 2020-03-11 13:50   수정 2020-03-11 13:52


배우 공유가 김태용 감독의 영화 '원더랜드'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공유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11일 공유가 '원더랜드'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원더랜드'는 김태용 감독이 9년 만에 준비 중인 상업 장편 영화다. 김 감독은 2011년 개봉한 탕웨이 현빈 주연의 '만추' 이후 '그녀의 연기'(2012) '피크닉'(2013) '꼭두 이야기'(2018) 등 중·단편 영화로만 작업을 해 왔다. 김태용 감독은 중화권 배우 탕웨이의 배우자로 2014년 결혼한 바 있다.

영화는 보고 싶은 사람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가상세계를 소재로 한다. 그리운 사람을 A.I.로 재현하는 가상세계인 원더랜드에 식물인간이 된 연인을 의뢰한 20대 여성과 세상을 떠난 아내를 의뢰한 40대 남성 등에게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공유는 아내를 떠나보내고 홀로 아이를 키우게 된 40대 남성 역을 제안받았다. 출연을 확정하면 탕웨이와 부부로 호흡을 맞춘다.

'원더랜드'에는 수지와 박보검이 20대 커플로 정유미와 최우식이 원더랜드 조정자 역할로 출연을 앞서 확정했다.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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