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진단] "코스피 1900선 붕괴, 특별한 의미 無…일단 버텨라"

입력 2020-03-11 15:03   수정 2020-03-11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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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장중 1900선을 내줬지만 크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재는 이 상황을 버텨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김성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11일 "코스피가 1900선 아래로 내려간다고 해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며 "여기서 버텨내느냐, 손절하느냐의 문제인데 일단은 버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투자자 입장에서 코스피가 잠시 왔다갔다 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며 "주식을 들고 있는 분들은 참는게 좋고 현금이 있는 분들은 매수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코스피는 이날 오후 2시37분 전장보다 63.06포인트(3.21%) 급락한 1899.87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장중 1900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8월 6일 장중(1891.81)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4포인트(0.14%) 상승한 1965.67로 개장했으나 장 초반 보합권 내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공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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