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모듈형 음압병실 만들어 서울대병원 연수원에 기부

입력 2020-03-11 15:41   수정 2020-03-12 02:08

코오롱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임시병원’을 지어 기부한다.

코오롱그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방안으로 모듈형 음압치료병실(조감도)을 제작해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음압치료병실은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해 경북 문경의 서울대병원 인재원에 설치한다. 24개 병상, 1개 동 규모다.

모듈형 시설 건립 비용은 약 25억원으로 전액 코오롱그룹이 부담한다. 서울대병원은 설계 과정부터 참여해 의료장비 설치와 의료진 파견, 센터 운영 등을 맡는다. 모듈형 음압치료병실은 긴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의료시설이다. 쉽게 설치하고 해체할 수 있다.

코오롱 측은 최첨단 공조 기술을 보유한 국내외 전문업체와 협력해 바이러스 전파가 불가능한 최상의 음압 상태를 구현하고, 환자와 의료진 동선을 구분해 병실 내 감염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국가적 위기 극복에 필요한 실질적인 방안을 고민하다가 직접적인 피해자인 감염 환자들 치료에 필수적인 시설을 제공하기로 했다”며 “신속한 대응을 위해 모듈형 시설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문경 서울대병원 인재원은 지난 5일부터 코로나19 경증 환자와 무증상 환자의 회복을 위한 생활치료센터로 활용되고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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