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지역구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관리위원회는 11일 이 전 의원이 여명숙 전 게임물관리위원장을 제치고 서대문갑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전 의원은 지역구 현역인 우 의원과 맞붙게 됐다. 두 사람은 연세대 81학번 동기로, 16∼20대 총선에서 다섯 번의 맞대결을 펼친 데 이어 21대 총선에서도 맞붙게 됐다. 이 전 의원은 16대와 18대, 우 의원은 17대와 19∼20대에서 승리해 우 의원이 역대 전적에서 3 - 2로 앞서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세종갑 지역에 당의 영입 인재인 홍성국 전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청년우선전략지역으로 선정한 서울 강남병에는 김한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각각 내보내기로 했다.
통합당은 인천 부평갑에 정유섭 의원 등을 공천하기로 결정했다. 정 의원은 민주당 후보로 공천된 이성만 전 인천시의회 의장과 맞붙게 됐다. 서울 노원갑을 두고 벌인 전직 의원 간 경쟁에서는 이노근 전 의원이 현경병 전 의원을 이겼다.
이외에도 홍인정 전 은평갑 당협위원장(서울 은평갑), 이창근 전 여의도연구원 부원장(경기 하남), 박용호 전 청년위원장(경기 파주을)이 통합당 경선에서 승리했다. 민생당은 박근혜 정부 시절 ‘비선 실세’인 최순실 씨의 측근으로 국정농단 의혹을 폭로한 노승일 씨를 영입해 광주 광산을 지역구 후보로 확정했다.
김소현/성상훈 기자 alp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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