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골키퍼 정성룡 선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저소득 가정 아동 지원을 위해 3천만 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박지성, 손흥민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축구 선수들의 기부가 이어지는 가운데 골키퍼 정성룡이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정성룡 선수가 굿네이버스에 전달한 기부금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결식과 안전이 우려되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생계지원 키트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정성룡 선수는 “해외에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의 어려운 소식을 지나칠 수 없어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코로나19가 빠른 시일 내에 진정되기를 바라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황성주 굿네이버스 나눔마케팅본부장은 “해외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힘을 보태주신 정성룡 선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굿네이버스는 긴급구호를 통해 전국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저소득 가정 아동에게 즉각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성룡 선수는 그동안 성남 지역 복지단체에 무실점 경기마다 일정액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자선 축구 경기에 참여해왔다. 2018년에는 자신의 모교인 서귀포고등학교에 1천만원 상당의 운동용품 전달하고, 안용중학교에서 축구 꿈나무를 위한 재능기부를 진행하는 등 나눔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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