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그간 코로나19 확진자가 없었던 의정부에선 지난 10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 51세 여성(신곡동 거주)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이틀 만인 12일 두 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추가 확진자는 최근 유럽을 방문한 27세 남성(송산동 거주)으로 알려졌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긴급공지’ 글을 올려 “두 번째 확진 환자는 2월27일부터 3월7일까지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다녀온 송산동에 거주하는 92년생 남성”이라고 밝혔다.
안 시장에 따르면 이 확진자는 이달 8일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 리무진을 타고 서울로 이동, 자차로 귀가한 후 9일에는 자택에만 머물렀다. 이어 10일 자차로 의정부의료원 선별 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마스크 착용 및 스스로 자가격리를 해 의정부 시내 동선이 없으며 가족(부모 및 형) 외 접촉자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 시장은 “확진자는 경증으로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에 입원할 예정이다. 추가 전염이 되지 않도록 안전하게 치료할 것”이라며 “시는 지속적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해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의정부시는 이와 관련해 이날 오전 6시30분께 두 번째 확진자 발생 상황을 안전 안내문자로 시민들에게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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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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